THE KIMCHI

[ Original Message ]
요즘 시중에 파는 생열무 한 단을 보면 줄기가 굉장히 굵고 억세요. 몇 년전에 다른 브랜드 열무김치를 주문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굵은 겉줄기를 김치에 다 넣으셔서 정말 질기고 뻣뻣한 열무김치를 먹어 본 기억이 있습니다.
홍진경 열무김치는 재료에 '어리고 연한 열무'만 사용한다고 설명해 두셨어요.
해마다 여름이면 여러번 주문해서 먹는 열무김치인데 항상 정말 여리고 질기지 않은 아삭한 열무김치만 오더라구요.
사진은 딱 맛있게 익은 상태인데 길이도 적당하고 간도 잘 맞아서 면요리는 물론이고 그냥 밥에만 먹어도 입맛이 확 돕니다.
큰 볼에다 밥 한공기+열무김치+상추 조금 썰어넣고 참기름, 고추장 반숟갈에 계란후라이 하나 넣고 비비면 다른 반찬 하나 없어도 그냥 건강한 한 그릇 뚝딱입니다.
홍진경님, 열무김치는 계속 꼭 여린 열무로만 만들어 주세요. 감사합니다.